성경 자료
허탄 (욥기 31:5)
관리자   2020.07.30 23:09:17
하나성경
욥기 31장 5절 (개역한글판)

3.12. 욥이 또 비유로 말하다

 1욥이 또 비사*(비사(比辭)\n비유로 쓰는 말.\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를 들어 가로되,
2"내가 이전 달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날에 지내던 것 같이 되었으면, 3그 때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취었고 내가 그 광명을 힘입어 흑암에 행하였었느니라.
 4나의 강장*(강장(強將)\n강한 장수.\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하던 날과 같이 지내었으면, 그 때는 하나님의 우정이 내 장막 위에 있었으며, 5그 때는 전능자가 오히려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자녀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6뻐터가 내 발자취를 씻기며, 반석이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흘러 내었으며, 7그 때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베풀기도 하였었느니라. 8나를 보고 소년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9방백들은 말을 참고 손으로 입을 가리우며, 10귀인들은 소리를 금하니, 그 혀가 입 천장에 붙었었느니라.
 11귀가 들은즉 나를 위하여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위하여 증거하였었나니, 12이는 내가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줄 자 없는 고아를 건졌음이라. 13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인하여 기뻐 노래하였었느니라.
 14내가 의로 옷을 삼아 입었으며, 나의 공의는 도포와 면류관 같았었느니라. 15나는 소경의 눈도 되고, 절뚝발이의 발도 되고, 16빈궁한 자의 아비도 되며, 생소한 자의 일을 사실하여 주었으며, 17불의한 자의 어금니를 꺾고, 그 잇사이에서 겁탈한 물건을 빼어 내었었느니라.
 18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선종*(선종(善終, Die quietly)\n착하게 살다가 복된 죽음을 맞는다는 말이다.\n(출처:두란노 비전성경사전))하리라. 나의 날은 모래 같이 많을 것이라. 19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내 가지는 밤이 맞도록 이슬에 젖으며, 20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활은 내 손에서 날로 강하여지느니라.'
하였었노라.
 21무리는 내 말을 들으며 나의 가르치기를 잠잠히 기다리다가 22내가 말한 후에 그들이 말을 내지 못하였었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이슬 같이 됨이니라. 23그들이 나 바라기를 비 같이 하였으며, 입을 벌리기를 늦은 비 기다리듯 하였으므로, 24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함소하여*(함소-하다(含笑하다)\n웃음을 머금다.\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동정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었느니라. 25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고 으뜸으로 앉았었나니, 왕이 군중에 거함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도 같았었느니라.
 1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기롱*(기롱-하다(譏弄하다)\n실없는 말로 놀리다.\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하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나의 보기에 나의 양떼 지키는 개 중에도 둘만하지 못한 자니라. 2그들은 장년의 기력이 쇠한 자니 그 손의 힘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랴?
3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파리하매, 캄캄하고 거친 들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4떨기나무 가운데서 짠 나물도 꺾으며, 대싸리 뿌리로 식물을 삼느니라. 5무리는 도적을 외침 같이 그들에게 소리지름으로, 그들은 사람 가운데서 쫓겨나서 6침침한 골짜기와 구덩이와 바위 구멍에서 살며, 7떨기나무 가운데서 나귀처럼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 모여 있느니라. 8그들은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비천한 자의 자식으로서 고토*(고토(故土)\n고향 땅\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쫓겨난 자니라.
 9이제는 내가 그들의 노래가 되며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10그들은 나를 미워하여 멀리하고 내 얼굴에 침 뱉기를 주저하지 아니하나니, 11이는 하나님이 내 줄을 늘어지게 하시고 나를 곤고케 하시매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12그 낮은 무리가 내 우편에서 일어나 내 발을 밀뜨리고 나를 대적하여 멸망시킬 길을 쌓으며, 13도울 자 없는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구나. 14성을 크게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 들어오는 것 같이 그들이 내게로 달려드니, 15놀람이 내게 임하는구나. 그들이 내 영광을 바람 같이 모니 내 복록*(복록(福祿)\n타고난 복과 벼슬아치의 녹봉이라는 뜻으로,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이르는 말.\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이 구름 같이 지나갔구나.
 16이제는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날이 나를 잡음이라. 17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몸에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18하나님의 큰 능력으로 하여 옷이 추하여져서 옷깃처럼 내몸에 붙었구나. 19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로 티끌과 재 같게 하셨구나.
 20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나 주께서 대답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굽어보시기만 하시나이다. 21주께서 돌이켜 내게 잔혹히 하시고 완력으로 나를 핍박하시오며, 22나를 바람 위에 들어 얹어 불려가게 하시며, 대풍 중에 소멸케 하시나이다. 23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게 하사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끌어 가시리이다.
 24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겠는가?
 25고생의 날 보내는 자를 위하여 내가 울지 아니하였는가? 빈궁한 자를 위하여 내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하였는가? 26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고 광명을 기다렸더니 흑암이 왔구나. 27내 마음이 어지러워서 쉬지 못하는구나. 환난 날이 내게 임하였구나.
28나는 햇볕에 쬐지 않고 검어진 살을 가지고 걸으며 공회 중에 서서 도움을 부르짖고 있느니라. 29나는 이리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로구나. 30내 가죽은 검어져서 떨어졌고 내 뼈는 열기로 하여 탔구나. 31내 수금은 애곡성이 되고 내 피리는 애통성이 되었구나.
 1내가 내 눈과 언약을 세웠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2그리하면 위에 계신 하나님의 내리시는 분깃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에서 전능자의 주시는 산업이 무엇이겠느냐? 3불의자에게는 환난이 아니겠느냐? 행악자에게는 재앙이 아니겠느냐? 4그가 내 길을 감찰하지 아니하시느냐? 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5언제 나의 행위가 허탄*(허탄-하다(虛誕하다)\n거짓되고 미덥지 아니하다.\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하였으며 내 발이 궤휼*(궤휼(詭譎)\n간사스럽고 교묘함. 또는 교묘한 속임수.\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빨랐던가? 6그리하였으면 내가 공평한 저울에 달려서 하나님이 나의 정직함을 아시게 되기를 원하노라.
 7언제 내 걸음이 길에서 떠났던가?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라갔던가? 내 손에 더러운 것이 묻었던가? 8그리하였으면 나의 심은 것을 타인이 먹으며 나의 소산이 뿌리까지 뽑히는 것이 마땅하니라.
 9언제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의 문을 엿보아 기다렸던가? 10그리하였으면 내 처가 타인의 매를 돌리며 타인이 더불어 동침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11이는 중죄라. 재판장에게 벌 받을 악이요, 12멸망하도록 사르는 불이라. 나의 모든 소산을 뿌리까지 없이할 것이니라.
 13남종이나 여종이 나로 더불어 쟁변*(쟁변(爭辯)\n다투어 변론함.\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할 때에 내가 언제 그의 사정을 멸시하였던가? 14그리하였으면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에는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 하나님이 국문하실 때에는 내가 무엇이라 대답하겠느냐? 15나를 태 속에 만드신 자가 그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자가 하나가 아니시냐?
 16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던가? 과부의 눈으로 실망케 하였던가? 17나만 홀로 식물을 먹고 고아에게 먹이지 아니하였던가? 18실상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고아를 기르기를 그의 아비처럼 하였으며, 내가 모태에서 나온 후로 과부를 인도하였었노라.
19내가 언제 사람이 의복이 없이 죽게 된 것이나 빈궁한 자가 덮을 것이 없는 것을 보고도 20나의 양털로 그 몸을 더웁게 입혀서 그로 나를 위하여 복을 빌게 하지 아니하였던가?
21나를 도와주는 자가 성문에 있음을 보고, 내가 손을 들어 고아를 쳤던가? 22그리하였으면 내 어깨가 어깨뼈에서 떨어지고 내 팔뼈가 부러짐이 마땅하니라. 23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 위엄을 인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느니라.
 24내가 언제 금으로 내 소망을 삼고 정금더러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던가? 25언제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던가? 26언제 태양의 빛남과 달의 명랑하게 운행되는 것을 보고 27내 마음이 가만히 유혹되어 손에 입맞추었던가? 28이 역시 재판장에게 벌 받을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니라.
 29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였으며 그의 재앙 만남을 인하여 기운을 뽐내었던가? 30실상은 내가 그의 죽기를 구하는 말로 저주하여 내 입으로 범죄케 아니하였느니라.
 31내 장막 사람의 말이, '주인의 고기에 배부르지 않은 자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였었는가? 32나그네로 거리에서 자게 하지 아니하고 내가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었노라.
 33내가 언제 큰 무리를 두려워하며 족속의 멸시를 무서워함으로 잠잠하고 문에 나가지 아니하여 타인처럼 내 죄악을 품에 숨겨 허물을 가리었었던가? 34(33절에 포함되어 있음)
 35누구든지 나의 변백*(변백(辨白)\n옳고 그름을 가려 사리를 밝힘. =변명.\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들을지니라.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원하노라. 내 대적의 기록한 소송장이 내게 있으면 36내가 어깨에 메기도 하고 면류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며, 37내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고하고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 하였으리라.
 38언제 내 토지가 부르짖어 나를 책망하며 그 이랑이 일시에 울었던가? 39언제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산물을 먹고 그 소유주로 생명을 잃게 하였던가? 40그리하였으면 밀 대신에 찔레가 나고 보리 대신에 잡풀이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욥의 말이 그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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