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 요나단 왕자가 다윗의 도피를 도와 주었습니다 (20:24~20:42)
24다윗이 들에 숨으니라. 월삭이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
25왕은 평시와 같이 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았고, 요나단은 섰고, 아브넬은 사울의 곁에 앉았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으나,
26그러나 그 날에는 사울이 아무 말도 아니하였으니, 이는 생각하기를
'그에게 무슨 사고가 있어서 부정한가보다. 정녕히 부정한가보다.'
하였음이더니,
27이튿날, 곧 달의 제 이일에도 다윗의 자리가 오히려 비었으므로 사울이 그 아들 요나단에게 묻되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뇨?"
28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다윗이 내게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간청하여
29가로되
'청컨대 나로 가게 하라. 우리 가족이 그 성에서 제사할 일이 있으므로 나의 형이 내게 오기를 명하였으니, 내가 네게 사랑을 받거든 나로 가서 내 형들을 보게 하라.'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사 자리에 오지 아니하였나이다."
30사울이 요나단에게 노를 발하고 그에게 이르되
"패역부도의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31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니라."
32요나단이 그 부친 사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33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치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 부친이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줄 알고
34심히 노하여 식사 자리에서 떠나고, 달의 제 이일에는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 부친이 다윗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
35아침에 요나단이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가서,
36아이에게 이르되
"달려가서 나의 쏘는 살을 찾으라."
하고, 아이가 달려갈 때에 요나단이 살을 그의 위로 지나치게 쏘니라.
37아이가 요나단의 쏜 살 있는 곳에 이를 즈음에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외쳐 가로되
"살이 네 앞편에 있지 아니하냐?"
하고,
38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또 외치되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라."
하매, 요나단의 아이가 살을 주워가지고 주인에게로 돌아왔으나,
39그 아이는 아무런지 알지 못하고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더라.
관련구절 +
요나단 왕자와 다윗의 맹세
사무엘상 20:17~23 (개역한글)
17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므로 그로 다시 맹세케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18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월삭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19너는 사흘을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
20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살 셋을 그 곁에 쏘고,
21아이를 보내어 가서 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살이 네 이편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찌니,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22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살이 네 앞편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23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영토록 계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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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요나단이 그 병기를 아이에게 주며 이르되
"이것을 가지고 성으로 가라."
41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편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번 절한 후에 피차 입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42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으로 들어오니라.
[그림] 다윗과 요나단 (렘브란트,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42년)
[그림] 다윗과 요나단 (귀스타브 도레, Gustave Doré, 186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