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한 레위 지파 사람의 첩이 베냐민 지파의 성읍에서 죽었습니다 (19:1~19:30)

 ¹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우거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취하였더니, ²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 아비의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달의 날을 보내매, ³그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정히 말하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하나와 나귀 두필을 데리고 그에게로 가매, 여자가 그를 인도하여 아비의 집에 들어가니 그 여자의 아비가 그를 보고 환영하니라.  ⁴그 첩장인^*(첩-장인(妾丈人)\n첩의 친정아버지\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곧 여자의 아비가 그를 머물리매, 그가 삼일을 그와 함께 거하며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하다가, ⁵나흘만에 일찌기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여자의 아비가 그 사위에게 이르되 ⁶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매, 여자의 아비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⁷그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되, 첩장인의 간청으로 다시 유숙하더니, ⁸다섯째날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여자의 아비가 이르되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 ⁹그 사람이 첩과 하인으로 더불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첩장인, 곧 여자의 아비가 그에게 이르되 ¹⁰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아니하여, 일어나 떠나서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둘과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¹¹그들이 여부스^*(여부스(Jebus)\n예루살렘의 옛 이름)에 가까왔을 때에 해가 지려하는지라. 종이 주인에게 이르되 ¹²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하고, ¹³또 그 종에게 이르되 하고, ¹⁴모두 앞으로 행하더니,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¹⁵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이켜 들어가서 성읍 거리에 앉았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케 하는 자가 없었더라.  ¹⁶이미 저물매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우거하는 자요, 그곳 사람들은 베냐민 사람이더라. ¹⁷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거리에 행객이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¹⁸그가 그에게 이르되 ²⁰노인이 가로되 하고, ²¹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²²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비류^*(비류(非類)\n행동이 사람 같지 않게 바르지 못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가로되 ²³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하나, ²⁵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무리에게로 붙들어내매, 그들이 그에게 행음하여 밤새도록 욕보이다가 새벽 미명^*(미명(未明)\n날이 채 밝지 않음. 또는 그런 때.\n(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놓은지라.  ²⁶동틀 때에 여인이 그 주인의 우거한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누웠더라. ²⁷그의 주인이 일찌기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지고 그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²⁸그에게 이르되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²⁹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취하여 첩의 시체를 붙들어 그 마디를 찍어 열 두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³⁰그것을 보는 자가 다 가로되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