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2. 압살롬 왕자가 요압 군사령관에게 전사했습니다 (18:9~18:18)
9압살롬이 다윗의 신복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털이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저가 공중에 달리고 그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10한 사람이 보고 요압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보니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달렸더이다."
11요압이 그 고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보고 어찌하여 당장에 쳐서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하였느뇨? 내가 네게 은 열개와 띠 하나를 주었으리라."
12그 사람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내 손에 은 천개를 받는다 할찌라도 나는 왕의 아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우리가 들었거니와 왕이 당신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하여 이르시기를 '삼가 누구든지 소년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13아무 일도 왕 앞에는 숨길 수 없나니, 내가 만일 거역하여 그 생명을 해하였더면 당신도 나를 대적하였으리이다."
14요압이 가로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15요압의 병기를 맡은 소년 열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 죽이니라.
[그림] 압살롬의 죽음 (귀스타브 도레, Gustave Doré, 1866년)
16요압이 나팔을 불어 백성들로 그치게 하니, 저희가 이스라엘을 따르지 아니하고 돌아오니라.
17무리가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던지고, 그 위에 심히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 무리가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18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가져 세웠으니, 이는 저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없음을 한탄함이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으로 그 비석을 이름하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