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엘리야 선지자가 사르밧 과부를 찾아갔습니다 (17:8~17:24)
8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
[지도] 엘리야 선지자가 사르밧 과부를 찾아가다
10저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곳에서 나무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가로되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
11저가 가지러 갈때에, 엘리야가 저를 불러 가로되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12저가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무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13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5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저와 엘리야와 식구가 여러날 먹었으나,
16여호와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그림] 사르밧 과부에게 떡을 받는 엘리야 (조반니 란프란코, Giovanni Lanfranco, 1621~1624년)
17이 일 후에, 그 집 주모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18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로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19엘리야가 저에게 그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취하여 안고 자기의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 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20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로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21그 아이 위에 몸을 세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 몸에 돌아 오게 하옵소서."
하니,
22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 오고 살아난지라.
23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 어미에게 주며 이르되
"보라. 네 아들이 살았느니라."
24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줄 아노라."
하니라.
[그림] 사르밧의 과부의 아들을 소생시키는 엘리야 (Louis Hersent, 1777~1860년)
[그림]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린 엘리야 (귀스타브 도레, Gustave Doré, 186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