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저희는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러라.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13그 종 열을 불러 은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14그런데 그 백성이 저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가로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노이다.'
하였더라.
15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와서, 은 준 종들의 각각 어떻게 장사한 것을 알고자 하여 저희를 부르니,
16그 첫째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8그 둘째가 와서 가로되,
'주여, 주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19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20또 한 사람이 와서 가로되,
'주여, 보소서. 주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21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22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판단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을 알았느냐? 23그러면 어찌하여 내 은을 은행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변리까지 찾았으리라.'
하고,
24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25저희가 가로되,
'주여, 저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
26주인이 가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27그리고 나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