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5. 야곱이 외삼촌(라반)의 두 딸 레아, 라헬과 결혼 했습니다 (29:15~29:30)
15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의 생질이나 어찌 공으로 내 일만 하겠느냐? 무엇이 네 보수겠느냐? 내게 고하라."
16라반이 두 딸이 있으니, 형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레아는 안력이 부족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야곱이 라헬을 연애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년을 봉사하리이다."
19라반이 가로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년을 수일 같이 여겼더라.
[그림] 라반의 앙떼를 치는 야곱 (귀스타브 도레, Gustave doré, 1866년)
21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라반이 그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저녁에 그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라반이 또 그 여종 실바를 그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께 봉사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찜이니이까?"
26라반이 가로되,
"형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이를 위하여 칠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그를 위하여 또 칠년을 내게 봉사할찌니라."
28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라반이 또 그 여종 빌하를 그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고, 다시 칠년을 라반에게 봉사하였더라.

[족보] 야곱의 부인들 (외삼촌의 딸 레아와 라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