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3. 아브라함의 첩(하갈)과 아들(이스마엘)이 쫓겨났습니다 (21:8~21:21)
8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의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대연*을
배설*하였더라.
9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소생이 이삭을 희롱하는지라.
10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매,
11아브라함이 그 아들을 위하여 그 일이 깊이 근심이 되었더니,
12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을 위하여 근심치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 13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14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취하여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자식을 이끌고 가게 하매,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들에서 방황하더니,
15가죽부대의 물이 다한지라. 그 자식을 떨기나무 아래 두며
16가로되,
"자식의 죽는 것을 참아 보지 못하겠다."
하고,
살 한 바탕쯤* 가서 마주 앉아 바라보며 방성대곡하니,
17하나님이 그 아이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가라사대,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8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19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매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웠더라.
20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 거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21그가 바란 광야에 거할 때에, 그 어미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 여인을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더라.
[그림] 이스마엘과 하갈의 추방 (귀스타브 도레, Gustave doré, 1866년)
[그림] 광야에서의 하갈과 이스마엘 (귀스타브 도레, Gustave doré, 1866년)